자녀에게 재산을 증여하려는 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 중 하나는 “증여세는 얼마까지 안 내도 될까?”입니다. 실제로 증여세는 세율 자체보다 면제 한도액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세 부담이 크게 달라집니다.
특히 2025년 현재 기준 증여세 면제 한도는 10년 단위로 합산되기 때문에 계획적인 증여가 필수입니다.
증여세 면제 한도액
증여세 면제 한도액이란, 일정 금액까지는 증여세를 내지 않고 재산을 이전할 수 있는 한도를 말합니다.
이 한도는 증여자(주는 사람)와 수증자(받는 사람)의 관계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부모가 자녀에게 재산을 증여할 경우 10년 동안 합산해 일정 금액까지는 세금을 내지 않습니다. 이 금액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만 증여세가 부과됩니다.
→ 배우자 증여 : 10년 합산 6억 원까지 비과세
→ 성인 자녀 증여 : 10년 합산 5천만 원까지 비과세
→ 미성년 자녀 증여 : 10년 합산 2천만 원까지 비과세
→ 기타 친족(형제·자매, 조카 등) : 10년 합산 1천만 원까지 비과세
즉, 2025년 현재 성인 자녀에게 5천만 원까지 증여하면 증여세가 없습니다.
만약 이 금액을 초과해 증여하면 초과 금액에 대해 과세표준을 적용하여 세율을 계산하게 되니 꼼꼼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증여세 면제 한도액 변경
증여세 면제 한도액은 10년 단위로 적용되기 때문에 ‘언제 증여했는지’가 중요합니다.
2025년에는 한도 자체에 큰 변화는 없지만, 최근 정부는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세 부담 완화를 검토하고 있어 향후 개편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30세 이하 자녀에 대한 증여세 감면 제도나 공제 확대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국세청 홈택스
hometax.go.kr
현재 적용되는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10년 단위 합산 규정 : 증여일 기준 과거 10년 동안 동일 증여자에게 받은 금액을 모두 합산하여 계산
→ 10년 경과 시 한도 리셋 : 10년이 지나면 새로 증여할 때 다시 한도 적용 가능
→ 현금·부동산 동일 적용 : 증여 형태에 관계없이 동일 한도가 적용
이 때문에 계획적인 분산 증여가 중요하니 꼼꼼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예를 들어 부모가 자녀에게 2025년에 5천만 원을 증여하고, 2035년에 다시 5천만 원을 증여하면 두 번 모두 증여세 없이 면제 한도만큼 증여할 수 있는 셈입니다.
증여세 vs 상속세, 무엇이 유리할까?
많은 분들이 “차라리 상속으로 넘기면 되지 않을까?”라고 고민합니다. 하지만 상속세와 증여세는 과세 방식이 다르며, 장단점이 있습니다.
→ 상속세는 피상속인이 사망한 후 상속재산 전체에 대해 과세합니다. 기본공제가 5억 원으로 크지만, 재산이 많을 경우 높은 세율(최대 50%)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 증여세는 생전에 미리 나눠줄 수 있어 상속세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장기간 분산 증여 시 절세 효과가 큽니다.
즉, 재산 규모가 크고 상속세 부담이 예상된다면 10년 주기로 계획적 증여를 하는 것이 상속세 대비 절세에 유리합니다.
반대로 재산이 상속공제 범위 안에 있다면 굳이 증여세를 내며 미리 이전할 필요는 없을 수 있습니다.
증여세 계산법과 절세 전략
증여세는 초과 금액에 대해 누진세율을 적용합니다. 세율은 10%에서 50%까지 단계적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초과 금액이 커질수록 세 부담도 급격히 늘어납니다. 계산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증여재산가액 산정
현금, 부동산, 주식 등 증여재산의 가액을 평가
② 증여재산공제 적용
관계별 면제 한도액을 차감
③ 과세표준 산출
초과 금액 = 증여재산가액 – 면제 한도액
④ 세율 적용
과세표준 구간에 맞는 세율(10~50%) 적용
⑤ 신고세액공제
신고기한 내 신고 시 3% 세액공제
※ 절세 팁
→ 부부가 공동으로 증여하면 한도를 두 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 부모 각각 5천만 원씩, 총 1억 원 비과세)
→ 자녀 결혼 전·후, 미성년/성인 시기를 고려해 시점을 나누어 증여하면 한도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증여세는 3개월 이내 신고해야 3%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니 신고기한을 반드시 체크하세요.
증여세 신고·납부 시 꼭 확인해야 할 사항
증여세 신고는 증여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3개월 이내에 해야 합니다. 신고를 놓치면 가산세가 붙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신고 기한 : 증여일이 속한 달의 말일 + 3개월
신고 방법 : 홈택스 전자신고 또는 세무서 방문 신고
필요 서류 : 증여계약서, 부동산 등기부등본, 금융거래 내역 등
납부 방법 : 계좌이체, 카＊납부, 분할납부 가능
특히 부동산 증여 시는 취득세 등 별도의 지방세도 발생하므로 증여세만 계산하지 말고 전체 세금 부담을 고려해야 합니다.
2025년 증여세 절세 포인트 정리
▶ 10년 단위 면제 한도 최대 활용 – 부모 각각 증여 시 2배 가능
▶ 증여 시점 분산 – 한도를 넘지 않도록 10년 주기로 계획
▶ 성실 신고로 세액공제 3% 챙기기
▶ 부동산 증여 시 취득세·공시가격 확인 필수
▶ 상속세 절감 효과 고려 – 재산 규모가 크다면 조기 증여 유리
2025년 현재 증여세 면제 한도액은 여전히 10년 합산 기준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부모-자녀 간 증여의 경우 5천만 원까지 비과세입니다.
하지만 세율이 누진 구조이기 때문에 한도를 초과한 증여는 세 부담이 급격히 늘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여 시점과 금액을 미리 계획하고, 신고·납부 기한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증여세는 상속세와 달리 생전 재산 이전을 통해 미리 세금을 분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자산 규모가 크고 향후 상속세 부담이 예상된다면 10년 단위 분산 증여 전략을 활용해 세 부담을 줄이는 것이 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