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목차 ]
퇴직을 앞두고 가장 궁금한 점 중 하나는 "퇴직금을 얼마 받게 될까?"입니다. 근로자라면 누구나 법적으로 받을 수 있는 퇴직금은 그 금액 산정 방식이 단순해 보이면서도 실제로는 다양한 변수에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임금 구조가 복잡하거나, 비정기 수당이 많거나, 계약직과 같은 고용 형태가 다양할 경우 퇴직금 계산은 더욱 헷갈릴 수밖에 없습니다.
퇴직금
퇴직금은 일정 기간 이상 근속한 근로자에게 퇴직 시 지급되는 법적 보상입니다.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에 따라, 한 사업장에서 1년 이상 계속 근로한 근로자는 퇴직금을 받을 수 있으며, 퇴직금은 회사가 반드시 지급해야 하는 의무가 있으므로 반드시 관련 법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2025년 기준으로 퇴직금 제도에 적용되는 주요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급 대상: 1년 이상 근속한 근로자 (정규직, 계약직, 일용직 포함)
지급 기한: 퇴직일 다음 날부터 14일 이내
산정 기준: 퇴직 직전 3개월 평균임금
임금 항목 포함 기준: 정기적으로 지급된 수당은 포함, 비정기 수당은 제외
특히 2025년에는 비정규직 보호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퇴직금 계산 시 임금의 정의가 보다 명확해졌으며, 퇴직연금 제도와의 병행 운영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퇴직금 계산 방법
퇴직금은 단순히 월급을 곱해서 산출하는 것이 아닙니다.
퇴직 전 3개월간 평균임금을 바탕으로 1일 평균임금을 구한 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는 방식임으로 미리 계산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퇴직금 계산 공식
퇴직금 = (1일 평균임금) × 30일 × (재직 연수)
여기서 1일 평균임금은 다음과 같이 구합니다.
1일 평균임금 = 퇴직 직전 3개월간 총 임금 ÷ 총 일수
예시로 알아보기
- 입사일: 2020년 1월 1일
- 퇴사일: 2025년 3월 31일 → 총 5년 3개월 재직
- 퇴직 직전 3개월 임금 총합: 1,050만 원
- 총 일수: 91일
→ 1일 평균임금 = 1,050만 원 ÷ 91일 ≒ 115,385원
→ 퇴직금 = 115,385원 × 30일 × 5.25년 ≒ 18,125,287원
이처럼 퇴직금은 평균임금, 근속기간, 수당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정확한 평균임금 산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고용노동부
지속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노동시장 구축 일자리 기회는 확대하고 일터 문화는 혁신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이전 슬라이드 다음 슬라이드 자동 넘김 정지 자동 넘김 재
www.moel.go.kr
- 포함되는 임금 항목 : 기본급, 직책수당, 정기 상여금, 고정 연장수당
- 포함 제외 : 비정기 상여금, 명절 보너스, 일시금, 경조사비 등
고용노동부 퇴직금 자동 계산기
퇴직금을 일일이 계산하기 어렵다면, 고용노동부에서 제공하는 퇴직금 자동 계산기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빠릅니다.
2025년 최신 개정 버전은 모바일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며, 계산 과정도 직관적입니다.
퇴직금 계산기 접속 방법
1. 포털사이트에서 ‘고용노동부 퇴직금 계산기’ 검색
2. 또는 고용노동부 누리집접속 > 민원서비스 > 퇴직금 계산기 선택
입력 단계별 설명
- 근로 형태 선택: 정규직, 계약직, 일용직 구분
- 입사일/퇴사일 입력: 정확한 날짜 기준
- 3개월간 임금 항목 입력: 기본급, 수당 등 각각 입력
- 월 근로일 수 선택: 주 5일, 주 6일 등 선택 가능
- 정기 상여금 포함 여부: 실제 지급 기준에 따라 체크
결과 확인 및 해석
모든 정보를 입력하면 예상 퇴직금이 자동으로 산출됩니다.
또한, 계산 결과 하단에는 평균임금 산출 방식과 퇴직금 지급기준도 함께 제공되어, 자신의 계산 방식이 정확한지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퇴직금 계산 시 자주 하는 실수와 주의사항
퇴직금 계산은 겉보기에는 간단하지만, 잘못 입력하면 큰 오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부분은 많은 사람들이 실수하는 항목입니다.
① 비정기 수당을 평균임금에 포함시키는 경우
→ 정기적으로 지급된 것이 아니라면 평균임금 계산 시 제외해야 합니다.
② 입사일, 퇴사일 계산 누락
→ 하루 차이로 근속 연수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날짜 계산은 꼼꼼히 해야 합니다.
③ 중간정산 이력 반영 안 함
→ 과거에 퇴직금을 일부 중간정산받은 이력이 있다면, 해당 금액을 제하고 계산해야 합니다.
④ 연봉제 적용 오류
→ 연봉에는 상여금, 수당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어, 반드시 월 단위로 쪼개어 항목별로 분리 입력해야 합니다.
퇴직금 예측을 위한 실무 활용 팁
퇴직금은 금액이 크기 때문에, 사전에 예측하고 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은 퇴직금 관련 실무 팁입니다.
✔ 엑셀로 임금 항목 기록하기
퇴직 전 3개월의 급여 명세서를 엑셀로 정리해 놓으면 계산기에 입력할 때 유용합니다.
✔ 1일 평균임금 직접 계산해보기
자동 계산기 외에도 수식에 따라 손으로 계산해 보는 것도 유익합니다. 특히 경영자나 인사 담당자는 이 과정을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 세전 금액 기준으로 계산
퇴직금은 세후 금액이 아니라 세전 금액(공제 전 기준)으로 계산되므로 급여 명세서의 "총 지급액"을 기준으로 입력합니다.
✔ 퇴직 소득세 여부 확인
과세 대상 퇴직금은 일정 금액을 초과할 경우 세금이 부과될 수 있으므로,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퇴직금과 퇴직연금의 차이도 알아두자
퇴직금과 퇴직연금은 혼동되기 쉬운 개념이지만, 운영 방식은 다릅니다.
퇴직금: 회사가 퇴직 시 일시불로 직접 지급
퇴직연금: 회사가 금융기관에 적립해 운용한 뒤 퇴직 시 지급
퇴직연금은 다시 DB형(확정급여형), DC형(확정기여형)으로 나뉘며, 연금 수령 시 일정액을 연금 형태 또는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장기 근속자일수록 퇴직연금의 투자 수익률도 중요하게 작용하므로, 가입 유형에 따라 관리 방식도 달라야 합니다.
퇴직금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근로자의 권리입니다
퇴직금은 단순한 보상이 아닙니다. 근로자가 회사에 기여한 시간과 노력을 법적으로 보장받는 권리입니다. 따라서 퇴직을 앞두고 있는 근로자라면 반드시 자신의 퇴직금이 얼마인지, 어떤 방식으로 산정되는지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2025년 기준 퇴직금은 고용 형태, 임금 구성, 근속 기간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고용노동부 퇴직금 계산기를 활용하면 누구나 쉽게 정확한 금액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계산기 활용 전 기본 개념과 계산 공식을 숙지하고, 급여 내역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두는 습관이 있다면, 퇴직 준비는 한결 수월해질 것입니다.